• 2023. 10. 1.

    by. 별머루

      
      

    삼성 980 pro 2Tb PCIe4.0 nvme ssd 후기 Pcie3.0에서 옆그레이드 결과는?

      

    최근 삼성 980 pro 2Tb PCIe4.0 nvme ssd로 시스템을 업그레이드를 했습니다. 기존에 사용 중이던 PM981a 1Tb SSD의 용량의 압박도 심해지기 시작했고 전 세계적으로 SSD 가격이 꽤 많이 하락했기 때문에 업그레이드하기엔 딱 적정기 라 생각해 구매해서 업그레이드해봤습니다.

    삼성 980 pro 2tb 간단 개봉기

    980 Pro 2Tb 구매는 국내 공식 유통몰에서 구입했습니다. 아마존이나 해외직구로 980 pro를 사면 조금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지만 최근 SSD 가격 하락 때문인지 해외직구와 국내몰 가격차이가 크지 않아 그냥 AS 5년도 보증받을 겸 구입했습니다. 

    포장은 작은 박스에 뽁뽁이로 잘 포장돼서 왔네요. 확실히 이 부분은 아마존 비닐포장 대비 만족스럽습니다. SSD가 딱히 충격에 민감한 편은 아니지만 아마존의 비닐포장은 정말 한번 받아보면 경악을 할 수도 있습니다.

    삼성 980 pro 2tb 모델은 기본적으로 m.2 나사가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참고로 M.2 규격 나사는 원래 SSD에 미포함 입니다. 그럼 어떻게 하냐 라고 가끔 물어보는 분들 계시는데 원래 m.2 나사는 메인보드 구매시 패키지에 포함 되어 있으니 메인보드 박스를 찾아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제가 구매한 곳에서는 이런 찾는 귀차니즘을 없애주기 위해 이렇게 별도의 m.2 나사를 제공해 주더군요. 이런 작은 배려가 전 정말 좋습니다.

    980 pro 제품의 경우 새 상품이면 위 이미지 처럼 기본적으로 봉인씰로 박스가 밀봉되어 있습니다. 만약 새 상품을 구매했는데 어떤 이유에서든 위 봉인씰이 훼손되어 있으면 새상품이 아닐 확률이 매우 높음으로 그런 제품을 구매했을 경우 판매자에게 환불이나 반품을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삼성 980 pro 2tb 가격비교

    밀봉실을 제거하고 나면 간단한 매뉴얼과 980 PRO 본체가 보이네요. 포장 자체가 어디 집어던져도 괜찮을 정도로 흔들림이나 충격에 매우 보호가 잘 되게 설계되 있습니다. 

    솔직히 이 정도면 그냥 해외직구를 통해 비닐 포장으로 배송받아도 크게 문제 될 거 같진 않네요. (괜히 정발 제품을 산건가..?)

    SSD 설치 및 테스트 결과

    제 PC 메인보드는 라이젠 기반의 B550m 스틸레전드입니다. m.2 슬롯은 총 두개가 있고 각 PCie4.0과 3.0 두 개를 지원하는 보드입니다.

    기존 사용 중이던 Pm981a를 탈거하기 위해선 그래픽카드를 제거해야만 장착이 가능해서 일단 그래픽카드 탈거부터 했습니다. 오랜만에 본체를 열었더니 먼지가 수북 하네요.

    그래픽카드를 제거하면 저렇게 메인보드 자체 m.2 방열판이 있는데 이것도 탈거를 해줘야 최종적으로 SSD를 교체할 수 있는 구조라 생각보다 SSD 교체 작업은 초보자가 하기엔  꽤 난도가 있는 편입니다.

    다만 그리 어렵지는 않으니 천천히 하시면 되긴 하지만 어쨌든 기존의 pm981a 1tb ssd를 제거한 뒤 Pcie3.0 슬롯으로 옮겨 줍니다.

    최종적으로 방열판 조립 전 한컷 찍어 줬습니다. 방열판 조립 전에 브로워로 대충 메인보드에 쌓인 먼지들도 제거해 주고 재조립 후 바이오스 진입 후 정상적으로 인식되는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메인보드에 새 장치를 장착 후 첫 재부팅 시 부팅에 시간이 평소보다 조금 더 걸릴 수도 있으니(새 장치 장착 시 바이오스에서 스캔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평소보다 부팅이 느린 거 같더라도 조금 기다려 주시면 됩니다.

    만약 인식이 안됬거나 장착불량으로 에러가 나면 요즘 나오는 메인보드에는 에러코드가 메인보드에 표시되는 모델이 대부분이니 에러코드를 확인하시고 조치해 주시면 됩니다.

    일단 정상적으로 두 SSD가 정상 인식되는 걸 확인 후 마이그레이션을 통해 기존 SSD에서 980 pro로 마이그레이션을 진행한 후 간단한 크리스털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우선 크리스탈 인포 결과 화면입니다. 마이그레이션 진행 후 측정한 거라 총 쓰기 량이 어느 정도 늘어나긴 했지만 새 SSD인걸 알 수 있는 사용 시간 2시간 전송 모드도 PCie4.0 x4로 정상 인식되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바로 980 pro 크리스털 디스크 마크도 실행해 봤는데요.

    당시 작업 중이던 VM머신이 4개 정도 되는 상태에서 삼성 980 pro 크리스탈 디스크 마크를 돌려본 결과 입니다. 시스템 부하가 어느정도 걸린 상태에서도 최상의 속도는 아니지만 꽤 만족스러운 속도 결과를 확인 할 수 있었고 특히 3번째 랜덤읽기 쓰기 항목은 기존 pm981a보다 월등히 빨라진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980pro vs pm981a 실사용 체감

    사실 이 두 제품을 비교한다는 게 무슨 큰 의미가 있을까 싶지만 그래도 일단 기존 PCie3.0 환경에서 PCIe4.0 환경으로 나름 시스템이 업그레이드된 거니 간단하게 체감 차이를 해봤습니다.

    읽기 & 쓰기 비교

    원래도 대용량 파일 작업 보단 용량이 적은 파일 위주의 작업을 많이 하는 저로써는 일단 읽기/쓰기 속도에 대해서는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실제 작업 환경 로딩 비교

    이 부분에선 꽤 체감이 되는 성능 향상이 느껴졌습니다. 예전엔 많은 작업창을 띄워놓고 작업 시 약간의 버벅거림이나 페이지로딩이 지연되는 느낌을 조금 받았는데 이 부분이 확실히 개선이 되었습니다.

    단순히 인터넷 속도 차이로 인한 지연인 줄 알았는데 막상 업그레이드하고 보니 SSD 성능 차이였던 거 같네요.

    성능 향상 체감이 드라마틱 한가?

    성능 체감이 사실 드라마틱 하게 좋아지진 않았습니다. 제가 기존에 PC로 하는 작업이 SSD 보다는 CPU와 RAM을 많이 사용하는 작업이기도 하고 어차피 CPU는 라이젠 5950x라서 웬만한 작업을 하더라도 부하로 인한 스로틀링 현상은 원래 없었고 다만 업그레이드 전엔 작업 시 약간의 렉을 먹는 느낌을 많이 받았었는데 이 부분에서는 확실히 개선이 많이 된 거 같습니다.

    나중에 대용량 파일을 다루는 작업을 하면 이 성능 체감은 더 크게 느껴질 거 같기도 하네요.

    총평(구매하시는 분들께 전하는 말)

    사실 일반적인 PC사용 (사무용, 게임등)에서는 PCie3.0 규격도 꽤나 높은 스펙입니다. 그러니 굳이 PCie4.0 환경을 구축할 필요도 없고 HDD 에서 처음 SSD 로 업그레이드 할 때처럼 그렇게 드라마틱한 성능 향상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최근 SSD 가격이 많이 하락하고 있어 SSD 규격별 가격 차이가 그렇게 크지 않은 만큼 몇 만 원 정도 더 투자해서 더 좋은 스펙의 SSD를 구입하는 것도 나쁘진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980 pro 같은 PCie4.0 SSD를 구매하시기 전에 자신의 PC환경이 PCie4.0 유무를 꼭 확인하시고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PCie4.0이 지원되지 않는 보드에 980 pro를 장착해 봤자 Pcie3.0 속도만 지원하기 때문에 꼭 구매 전 지원 유무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그래도 1TB 쓰다가 2Tb 쓰니깐 용량의 압박에서 해방되는 거 같아 너무 좋네요. 역시 램과 SSD는 거거익선인 거 같습니다.

    삼성 980pro 구매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