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TX 3080 한장으로 가정용 이더리움 채굴 25일차 수익공개, 채굴량이 점점 줄어듭니다. 이유를 대충 알겠어요

 

어느덧 RTX 3080 한 장으로 이더리움 채굴을 시작한 지 25일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어제 국내 코인시장은 제 기준에서는 정말 무서운 날이었습니다. 8천만 원 가까이하던 비트코인이 하루아침에 1천만 원이 넘는 돈이 빠지고 이더리움도 290만 원대까지 갔다가 230만 원대 까지 주저앉은 날이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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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이더리움 채굴 이전글을 보고 싶으시면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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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TX3080 한장으로는 하루 채굴량이 한정돼 있습니다. 최근 들어서 채굴량은 더 떨어지고 있네요.

처음 이더리움 채굴을 시작할때만 해도 하루에 평균 0.005  채굴량이 최고였던 날은 거의 0.007 이더리움을 채굴했던 적도 있었는데요. 

최근엔.. 거의 하루에 채굴량이 많아야 0.004 이더리움 오늘자 이더리움 시세로는 약 한화 10500원 정도 되는 채굴량을 보이고 있네요.

 

하나 웃긴건

채굴량은 떨어졌지만 실제 이더리움 채굴로 인해 벌어들이는 수익은 그렇게 적지 않다는 것일까요? 채굴량이 떨어지긴 했지만 그만큼 채굴을 시작할 때보다 이더리움 시세가 많이 올라서 그런지 그래도 하루 한화로 10000원 이상은 수익이 생기고 있는 것이니깐요.

 

제25일간의 총채굴량을 공개하자면

 

 

RTX3080 한 장으로 25일 동안 총 0.0112 이더리움을 채굴했습니다.

 

이미지출처 - 코인원

 

현 시간 이더리움 시세는 263만 5천 원 정도이고 0.112 코인을 환전하면 한화로 약 29만 5천 원의 수익이 발생했네요. 물론 아직 출금 전이라 실제 수익은 아닙니다. 여기서 송금수수료랑 이체수수료 그리고 전기세까지 뺀다면.. 대략 계산해도 20만 원 정도의 수익은 챙긴 게 되네요. 295000원 나누기 25를 하면 대략 하루 평균 11800원의 수익인 셈입니다. 

확실히 처음 이더리움 채굴을 시작할 때 시세로 계산했을 때 보다 30% 정도 더 수익을 내주고 있네요. 물론 이 코인을 팔 때까지 이더리움 시세가 유지된다는 조건이긴 하지만요

 

 

최근 24시간 동안 채굴한 이더리움은 0.0038 코인 밖에 안됩니다. 아직 24시간이 지나지 않아서 좀 적은 수치네요. 어제 하루 동안 채굴한 이더리움은 0.0043 코인 채굴된 양은 적지만 한화로 계산해보면 11000원이 넘는 돈입니다. 이더리움이 어디까지 올라갈지 떨어질지는 모르지만 그저께 최고가인 290만 원이라고 더 높은 수익을 얻은 셈이긴 하죠. 물론 지금 이더리움은 260만 원대입니다.

 

참 알다가도 모르겠는데 코인 시장인 거 같습니다. 저야 재미로 하는 채굴이라 이렇게 쉽게 말하지만 오늘 가상화폐 커뮤니티에 들어가 보니 정말 참담하더라고요. -40% 이상 손실이 나신분들도 있고 손실 회복하고 원금 살려서 탈출하신 분들도 있고.. 하지만 이분들이 하는 공통적인 말이 하나 있었습니다. "건전한 조정이다" , "김프가 빠지는 거다."

 

예.. 저도 그렇게 믿고 싶네요. 확실히 요즘 보면 코인 거래소 하루 코인 거래량이 대한민국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친 것보다 많은 돈이 오고 간다고 합니다. 어떻게 보면 그냥 잔치 분위기인 거 같지만 다른 면에선 정말 무섭습니다. 하루에 20조가 넘는 돈이 움직인다니.. 저로썬 상상이 잘 가질 않네요. 코인이던 주식이던.. 부동산이던 요즘같이 월급만 받고 살기엔 퍽퍽한 세상에 재테크는 필수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아지는 추세이기도 하고요. 물론 저도 코인 거래는 안 하지만 주식은 하고 있습니다. 요즘 주식장은 코인 시장 때문인지 뭔가 쓸쓸하긴 해요. 2020년의 동학 개미들이 지금은 코인 시장에 다 들어와 있는 기분이랄까요?

 

 

 

그래픽카드 한 장으로 채굴 하는 게 어떻게 보면 큰 의미가 없을수도 있습니다. 24시간을 25일동안 주구장창 돌리니 자원낭비니.. 뭐 너같은 넘들 때문에 글카값이 올랐다느니.. 뭐 그런 부정적인 시선을 가지신 분들도 많구요. 제 지인도 제가 재미삼아 집에서 채굴을 한다고 하니 상당히 비아냥 거리면서 말하더라구요. 그 시간에 다른걸 하는게 낫다라나..

 

그 친구 험담 같지만 사람마다 사는 세상은 다르고 기준이 다른데 뭐 그렇게 까지 색안경을 끼고 사는지 모르겠어요.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넘어가면 될 일인데 새삼 참 피곤하게 사는 거 같습니다. 저도 물론 피곤하게 살고 있지만요. 재미 삼아 채굴을 해보는 거고 진입장벽이 높지 않아 저를 포함한 많은 분들이 가정에서도 채굴을 많이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뭐 채굴 돌린 그래픽카드는 폭탄이다 하는데.. 그건 애초에 제가 이 3080을 중고로 팔았을 때 이야기인 거고.. 2017년에 채굴로 끌려갔다가 나온 그래픽카드로도 게임 잘하고 작업 잘했는데 말이죠.

 

25일 정도 채굴을 해보니 슬슬 질리긴 합니다. 뭐 채굴한다고 해서 딱히 컴퓨터를 못쓰는 건 아닙니다. 게임을 하고 싶다던가 작업을 해야 하면 채굴은 잠시 멈춰두고 하고 싶은 일 하면서 얻은 수익이 저만큼이니 저도 솔직히 놀랍네요. 애초에 계산했을 때 한 달에 20만원만 넘기면 많이 남는거다 생각했는데 이 시세만 유지해준다면 한달 채굴 수익이 30만 원이 넘어가게 되니깐요. 나중에 출금하면 그 돈으로 채굴 욕하던 친구한테 고기나 사줘야겠네요

 

오늘은 이만 글을 마칩니다 채굴 관련 글이라고 들어오셨는데 너무 주저리주저리 떠들기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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