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TX 3080 로 이더리움 채굴 해봤습니다. 왜 이제 시작했을까 싶네요. (10일차)

 

요즘 코인 시장은 정말 과거에는 상상도 못 할 만큼 거대해지고 있습니다.

저도 딱히 이전까진 가상화폐에 대한 개념이 별로 없었지만

요즘은 거의 돈복사 수준으로 점점 더 코인 시장이 커지고 있는데요.

 

제가 쫄보라 정말 초단위로 움직이는 코인시장에 뛰어드는 건 자신이 없었고 

그냥 코인시장은 그들만의 리그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최근엔 조금 생각이 바뀌었는데요. 얼마 전에 컴퓨터를 새로 맞추면서

정말 큰마음 먹고 RTX 3080으로 그래픽카드를 맞췄는데.. 

막상 게임은.. 거의 안합니다. 일하는 게 바빠서 컴퓨터 킬 시간도 별로 없고요.

 

 

그러던 중 채굴이라는 걸 알게 되었고..

이더리움 이란 것도 알게 되었는데요.

생각보다 채굴이라는 게 어렵지 않더라고요 접근성이 엄청 쉬웠습니다.

마이닝 풀 허브라는 곳에 계정을 파고

그곳에 제 계정만의 마이너를 하나 만들고 그냥 Bat 파일을 실행하면 알아서 채굴이 되는

뭐 그런 시스템이더군요.

 

'이 쉬운걸 왜 안 하고 있었지...'

 

물론 컴퓨터를 산 이유가 채굴을 위한 게 아니었고.. 작업용 컴퓨터가 필요해서였지만

RTX 3080 기준으로 하루 평균 0.005 이더리움을 채굴할 수 있더군요.

 

 

 

 

현 날짜 기준 0.005 이더리움은 한화로 대략 1만 원 정도 되는 시세입니다.

뭐 코인 시세야 초단위로 바뀌긴 하지만 요즘 이더리움의 인기도 정말 대단하더라고요.

하루 종일 채굴을 위해 컴퓨터 수명을 갉아먹는 일이긴 하지만

그래도 한 달 내내 꾸준히 채굴을 한다면 대략 30만 원 정도의 수익을

이더리움으로 벌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오는 거죠.

물론 전기세도 내야 하고.. 채굴이 그래픽카드를 망가뜨릴 수 있다는 걱정도 앞서지만

전 RTX3080 가격이 정말 환장하기 전에 100만 원에 구매를 했기 때문에

이더리움 시세만 폭락 안 한다면 3개월 정도만 채굴을 해도 그래픽카드 가격 본전은 뽑는 거죠.

어차피 집에서 컴퓨터를 쓸 땐 채굴을 중지했다가 컴퓨터를 안 쓸 때만 채굴을 돌리기 때문에

채굴로 인해 불편한 점도 거의 없고요.

 

뭐 어쨌든 제 돈 주고 산 그래픽카드이니 제 맘대로 쓰면 되는 거죠 뭐..

※ 중고로 팔 생각도 딱히 없고요 ※

 

그래서 언제까지 채굴을 돌릴지는 모르겠지만 10일 차 되는 오늘부터 

RTX3080을 이용해 가정에서 이더리움 채굴하는 걸 기록할 예정입니다.

 

오늘이 딱 10일 차인데

중간중간 컴퓨터도 써야 하고 채굴이 메인이 아니기 때문에 채굴량은 다른 분들에 비해

조금 떨어지는 거 같더라고요.

그래도 10일간 채굴한 이더리움을 공개해 봅니다.

 

 

약 0.04321 이더리움 오늘 날짜 시세로 계산해보면

대략 88785원이네요. 여기에 수수료랑 뭐 하면 대략 8만 원?

사실 채굴을 처음 할 때 뭘 잘 몰라서 마이닝 풀 허브에서 시작한 게 좀 잘못이긴 합니다

이더 마인이 수수료나 그런 면에선 조금 더 싸다고 본거 같아요.

저 숫자가 실제 환전하기 전까진 수치에 불과한 숫자이긴 하지만

그래도 뭔가 재밌습니다. 큰돈은 아니지만 치킨 몇 마리 사 먹을 돈은 되는 거잖아요?

나중에 수익실현하면 수익 인증도 한번 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