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즈막한 시간에 항상 이렇게 하루를 정리하는 글을 쓴다.
오늘은 별로 한게 없구나 .. 하루 종일 내가 뭐했지 ...;; 으음;; 누군가 나에게 이렇게 말한적이 있는데 .. "너의 지금 방황에는 이유가 있다. 하지만 그 이유를 알려고 하지 마! 넌 그냥 지금의 그 방황을 기회로 바꿀수 있는 노력만 하면 되 !"
좋은말인거 같다. 하지만.. 난 이렇게 생각한다. 아름다운 장미의 줄기엔 가시가 있듯이 꽃 자체의 아름다움에 현혹되어 그 밑의 줄기를 보지 못하고 그 꽃을 쟁취 하려고 하면 결국 손에 가시가 찔리고 만다.
내가 원하는것을 쟁취하기 위해서는 항상 그 댓가가 따르는 법. 어쩌면 난 이게 두려워 앞으로 나아가기를 두려워 하는것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런말도 있지 않는가?
고통은 사람을 아프게 하고 힘들게 하지만!!
"아픈만큼 성숙한다 !! " 라는 말도 있지 않는가?
요즘 이렇게 라도 나를 위로 해야한다. 지금 나에게 절실히 필요한것. 어찌 보면 그 무엇도 아닌 위로 받기를 원하는것일지도 모르겠다. 날 약한 사람이라 욕해도 좋다. 비웃어도 좋다. 인정하긴 싫지만 그것은 사실이기 떄문이다.
하지만 동정 따윈 바라지 않겠다. 난 위로를 받고 싶은거지 동정을 구하는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위로와 동정의 그 차이를 잘 모르는것 같다. 나를 위로 해준답시고 다가서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날 위로하는게 아니라 동정하고 있었다. 난 그것을 못 느낄정도로 바보는 아니다. 하지만 모난 성격을 최대한 잠재우려고 난 그런 동정에 웃음으로 일관했다.
이젠 그러지 않을거다. 욕해도 좋다. 손가락질 해도 좋다. 내가 3년전에 이런 말을한 적이 있다.
"지금 내 위에서 나를 내려다 보며 웃는 사람들 보아라. 마음껏 웃어라. 최후의 웃는자는 당신들이 아닌 내가 될 거니"
저말을 하고 엄청난 욕을 먹긴 했지만.. 난 저게 진심이었다. 최후의 웃는 자가 진정한 승자라고 생각했기 떄문이다.
좀더.. 좀더 나를 채찍질 하자.. 나를 위로하고 동정하는 사람들에게 채찍을 쥐어주고 나를 때리게 하자.
비난,욕설,폭언을 칭찬으로 듣자.. 그들도 언젠가는 내가 똑같은 위치에서 바라봐 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