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 6. 17.

    by. 별머루

      
      

    12v 중형 파워뱅크 완성, 3s10p (22A)

      

    12v 중형 파워뱅크 완성, 3s10p (22A)

     

     

     




     

     

    안녕하세요 머루 입니다. 이번에 케이스도 마련했겠다. 제 중간목표(?) 쯤 되는 중소형급 12v 파워뱅크를 만들어 봤습니다. 배터리 작업 및 케이스 가공 후 결선 까지 총 삼일에 걸쳐 작업했습니다.

     

     

     

     

    위 사진은 케이스가 도착하기 전 미리 배터리 팩 작업을 위해 노트북 배터리팩에서 배터리 분리한 사진 입니다. 총 6x5 = 30 개의 2200mA 급 18650 배터리 이구요. 불량체크도중 7개 불량셀을 걸러서 그중 2개는 폐기(스웰링) 했고 5개는 아직 가지고 있습니다.

     

     

    10p씩 일단 임시로 검테이프로 패킹하고

     

     

    10p x3 = 30p 로 묶어 놓은 상태 입니다. 저 과정에서 배터리 불량이 발생한줄 알고 다시 다 분해하고 다시 체크했습니다. 배터리 작업하는데 시간이 가장 오래 걸린듯 하구요. 일단은 66A 급 배터리라서 다루는데도 상당히 조심했었습니다. (중간에 위의 사진에 + - 가 살짝 스친 적이 있었는데 전류가 높아서 그런지 스파크가 엄청 크게 나더라구요)

     

     

     

    분해후 재조립 하고 1s 모드로 충전된 전류랑 입니다. 55A 로 90% 미만의 효율로 보이는데 8A 를 더해야 합니다. 즉 63~64A 정도 충전이 된겁니다.

     

     

     

    배터리 상태 체크 완료후 하루정도 자연발란싱을 해주고 3s10p 로 작업한 모습입니다. 혹시 모를 쇼트 방지를 위해 단자 부분에 개별로 캡톤 테이프로 절연 처리 후 전체적으로 한번더 감싸줬습니다. 오른쪽에 보이시는건 3s용 Bms 입니다. 

     

     

     

    전압이 제대로 출력 되는지 확인후 (4.2V 8.4V 12.6V) 최종적으로 수축튜브로 배터리 절연을 한번더 해주었습니다. 이로서 배터리 작업은 일단 완료 했습니다.

     

     

     

    배터리 작업후 도착한 케이스 입니다. 기본적으로 볼트매터 , 스위치 , dc홀2 usb 홀 이렇게 가공 되어서 왔구요. 중앙에 보이는 에어젠더는 제가 추가로 홀 가공을 한후 부착한 겁니다. 

     

    나중에 판매자분께서 그러시는데 이 케이스가 처음으로 가공된 1호 케이스 라고 하시네요^^(250mm)

     

     

    알미늄 케이스의 특성상 절연문제가 너무 신경쓰여서 그냥 위에 보이는것 처럼 아예 캡톤 테이프로 내부 마감을 했습니다. 알미늄 케이스의 특성상 정말 쇼트가 겁나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에 캡톤테이프를 구해 아낌없이 덕지덕지 붙여 주었습니다. 

     

     

     

    전면판넬에 볼트매터와 스위치가 약간 덜렁 거리고 usb 암단자도 고정해야 되서 글루건으로  작업해줬습니다. 이부분에서 의외로 놀랐던게 .. 알미늄 케이스라 그런지 글루건을 쏘고 1분도 안되서 저렇게 하얗게 굳어버립니다. 알미늄이라 그런지 열 전도율이 상당히 좋은거 같아요. 5pin 에어젠더는 아직 결선 전인데요. 저 에어젠더의 역활은 발란싱 충전 입니다. 전원 스위치가 꺼져있어도 Bms 입력 부분에 에어젠더를 직결해 충전이 가능하게 함과 동시에 bms 가 밸런싱을 잡아주긴 하지만 B6로 충전할때 가끔마다 밸런싱 충전을 하기위해 달아줬습니다.

     

     

     

    충전 전용 케이블 입니다. 오로지 b6를 위한 케이블 이네요. 눈썰미 좋으신 분들은 보셧겠지만 dc 숫놈을 달뻔 했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_-;;; 물론 dc 숫잭을 달고 그걸 또 바나나 플러그로 나누면 되지만 귀찮아서요. (나중에 바나나 플러그용 dc 커넥터를 하나 만들어야 겠네요)

     

     

     

    케이스 바디 부분 입니다. 바디부분 역시 내부는 모두 캡톤페이프로 덕지 덕지 해줬습니다. 아예 내부에선 전기가 흐르지 않게요..-_-;; 좀 오버한거 같긴 하지만 전 저렇게 해놔도 솔직히 불안합니다 ;;

     

     

     케이스 윗 부분 입니다. 손잡이 다는데 2시간 가까이 걸렸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전동드릴은 맞는 구멍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뭣도 모르고 작은걸로 뚫었다가 돌이킬수도 없게 되버려서 일일이 갈아서 구멍을 맞췄습니다. (다음부턴 손잡이 살때 대형 안살래요 ㅠㅠ 소형 살꺼ㅠㅠ)

     

     

    억지로 뚫고 갈아서 저렇게 끼웠네요. 위에 보이는 줄은 목공용 줄입니다. 저걸 사용한건 아니에요.. 그냥 던져 논게 찍힌거 ^^;;

     

    아 물론 사진에는 없지만 윗면 내부 부분도 캡톤테이프로 절연처리가 싹 되있습니다.

     

     

    두시간 동안 케이스랑 씨름하고 나니 손이 떨리더라구요.. 그래서 마지막 사진은 좀 흔들렸네요 ㅠㅠ

     

     

    케이스 가공도 끝났겠다. 배터리 양면테잎으로 고정 시켜주고 bms는 위에 보시는것 처럼 수축튜브 위에 캡톤테이프로 한번 더 붙여줬습니다. 혹시 몰라서요 -_-;; ( 여기서 궁금한게.. 캡톤테이프가 전열 및 최고 300도 까지 열에도 버틴다고 알고 있는데요.. 열전도성이 있는지 궁금하네요. 알미늄케이스 캡톤 위에 글루건을 쐇을때 빨리 굳는걸 보니 있는거 같기도 하고 .. )

     

    또한 쇼트 방지를 위해 모든 커넥터 부분엔 수축튜브 or 캡톤 테이프로 마감처리 해줬습니다. 쇼트 정말 싫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고 -_-;; 

     

     

    조립후 완성된 사진입니다. 저 육각나사 조이는것도 일이더라구요. 육각드라이버가 있긴한데 저 구멍에 맞는게 없어서 나중엔 기스고 뭐고 그냥 팬치에 테이프 붙여놓고 돌려서 박았습니다 ㅡㅡ; 

     

     

     

     

    저 스위치가 은근 마음에 드네요. 가격값 하는거 같아요. (스위치 비싸요 ㅠㅠ 6천원 짜리 !! ㅠㅠ)

     

    마지막으로 조립 다 하고 나서 테스트로 제 스마트폰 노트2를 usb 5v 출력 부분에 충전해보니 전용충전케이블을 써도 500mA ㅡㅡ; 그냥 일반 케이블 쓰니 100mA 나오더군요..

     

    짜증이 팍 났습니다. 그래서 저항작업을 해야하나 고민중에 얼마전 베가 충전 전류 해결 글을 본 기억이 나서 그냥 5v 딱 맞춘 강압회로를 5.4 로 조금 더 높게 잡았습니다.

     

    결과는 너무 만족합니다. 고속충전 되더라구요. 근데 왠지 불안하기도 합니다. 고속충전이란게 양날의 검이라 .. 그리고 사진은 없지만 강압회로에 니켈폴레이트를 접어서 방열판도 만들어 줬습니다. 전류가 높게 나갈수록 회로 과열이 조금 심한거 같더라구요.

     

     

     

    노트2 충전전류 체크 해봤습니다. 1.3A 로 나오지만 최고 1.8A 까지 나올때도 있습니다. 왠지 무섭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