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그런지 ~ 오늘 하루는 뭐 멍 하게 보낸거 같다.
솔직히 술을 예전보다 많이 먹은건 아닌데~ 이상하게 몸이 과민반응을 하는건지... 술먹지 말라고 하는건지 오늘 하루 정말 나에겐 죽음이었다;
속이 아직까지도 좋지 않으니 이거 원;; 그나저나 참~~ 세상은 아이러니 하더라 ~ 기분좋게 만나서 기분좋게 술먹고 기분좋게 노래도 부르고 ~~ 으샤으샤 춤도 추고 ~ 하다가 어느순간 분위기 급 냉각. 결국엔 찝찝한 마무리. 어떻게든 분위기를 흐리기 싫어서 노력했지만 나중엔 나도 두손 놨었다.
인간이란 참 이해가 안가는 동물이다. 물론 여기엔 나도 포함되지만. 도데체 왜 서로 헐뜯고 ~ 억누르려고 하고 남잘되는꼴은 죽어도 못보는걸까? 자기가 말하는게 곧 진리다. 이런 놈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 "님이 공자선생 하셈!!!"
요즘 나도 나름 노력을 많이 한다. 배려해주고 ~ 이해하려고 ~ 몇일전 티비에서 혼자있는걸 즐기는 솔로족에 대해 방영한 적이 있다. 난 그 프로를 보면서 내심 놀랬던게~ 혼자 있는걸 좋아하는 평범한 여자 대학생이 인터뷰중에 하는말이 나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다. 그 말은 즉.
"여럿이 있으면 거기에 맞춰야 하고. 또 배려해야 하자나요. 인간과 인간관계의 시작은 배려로 시작해서 배려로 끝나는건데 전 그게 좀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혼자 있는걸 즐겨요!"
라고 하더라. 정말 맞는말인거 같다. 배려로 시작해서 배려로 끝나는게 인간관계.. 솔로를 선택하는 사람들도 알고 있다는거다. 하지만 우리는 그런걸 알면서도 실천은 잘 못하는거 같다. 흔히 있지 않는가? 말로만 "난 배려심이 많은 사람이야" 하면서 항상 뒤에서 호박씨 까는 2족동물들!!(본인도 포함되는거 같다.) 하지만 조금만 양보하고 한발 물러서 보니 내눈에도 보이더라. 서로 헐뜯고 욕하는 모습이..
참 .. 안타까운 세상이다. 거짓과 위선에 썩을대로 썩어버린 이 사회에 정의는 이미 변색되어 버린걸까? 예전 누군가 말했었다. 인생 평생을 성인군자로 살아온 사람도 5~6살 꼬마아이한테는 눈을 똑바로 쳐다볼수 없을 것이다. 우리에게는 이미 살면서 없어져버린 순수함 떄문에 말이다.
........ 좀더 노력하자. 떳떳하게 살아야 하지 않겠나? 그저 바로 앞만 보며 궁여지책을 쓰는 사람이 되지 말자는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