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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박구리 새끼 임시보호 3주차 입니다..
에효..
큰일났습니다. 어제 부모새로 보이는 직박구리 한쌍을 발견해서 바로 새끼를 데리고 갔는데..
부모새로 보이는 새들은 반가운지 자꾸 다가오는데.. 새끼새는.. 갑자기 환경이 바껴서 그런지 도망가는군요 ㅠㅠ..
근데 자꾸만 나무위에 안 앉고.. 땅바닥에만 앉아서 근처에 길고양이도 있고해서 어쩔수 없이 다시 데리고 왔습니다.
생각보다 많이 먹는 녀석떄문에 힘드네요.. 가족들도 힘들어 합니다. ㅠㅠ
하루종일 밥달라고 울어대니 정신사나워서 살겠냐구요.. 그래도 거둬온 생명이니 지켜주자고 힘들어도 다 클때 까지만이라도 보호해주자고 하고 다시 열심히 밥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밥 잘 받아먹는 녀석인데..
에효..
보호 기간이 길어질수록 야생성을 잃어버릴까봐 걱정이네요.
정들까봐 이름도 안지어 주고 있는데.. 요즘 며칠들어 자꾸만 가족들 머리나 어깨위로 날아옵니다.
온 집안이 새똥 폭격인건 안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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