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 9. 20.

    by. 별머루

      
      

    제 피숙이(pcx 125)에 인산철배터리 넣어주었습니다.

      

    안녕하세요~ 머루입니다~


    오늘자 소소한 튜닝( 튜닝이라고 할것도 없지만 ^^;)은 바로 겨울대비 인산철 배터리 를 제 피숙이에 넣어줬습니다.



    사진에서 왼쪽꺼를 별다른 작업없이 그냥 간단한 충격방지 작업과 청테이프로 둘둘 감아서 -ㅅ-;;..



    뭐 다른분들은 보니깐 페트병으로 어떻게 해서 케이스도 만들고 뭐..


    귀찮아!!!!!!!!!!!!!!!


    제 라벵이에 이미 사전 테스트 1년이란 시간을 해온 저로썬 그냥 최대한 간소화 했습니다.



    이렇게요 -ㅅ-;;


    마이너스야 .. 차대니깐 .. (어스개념이죠) 플러스(+) 부분만 검테이프로추가 절연 해주었습니다. 솔직히 검테이프 나중에 뗼떼 끈적거리는거 싫어서 하기 싫긴한데.. 그래도 혹시라도 흔들려서 차대에 닿을까..


    작업한 배터리는 kfl 26650 2.4A 지속방전 10C (24A) 순간 방전 15C (36A) 배터리로 4s4p 로 대충 90A 의 순간방전을 충분히 버티고도 남습니다. (이론상으론 144A 까진 버티겠죠.. ) 스폿 작업은 제가 한건 아니지만 0.2T 로 작업되있으며 8awg 실리콘 와이어와 xt90 커넥터를 중간에 넣어 셀 발란스를 위해 배터리를 탈착 해야할떄 최대한 편리하게 해놨습니다.


    4s4p 라서 그런가 좀 타이트하게 들어갔지만 기존 mf 배터리 보단 크기가 작은걸 눈으로 확인했으니 (무게는 훨씬 가볍죠^^) 최대한 간섭 안생기게 잘 우겨 넣고 pcx 가 참 좋은게 사진에서 보시듯이 배터리 고정벨트가 따로 있어서 안움직이게 딱 고정해 줬습니다.


    일단 교체후 체감은 .. 음.. 기존 순정유아사 배터리도 상태가 거의 최상이라 시동성에선 큰 차이를 못느꼇습니다. 단발 시동은 기본이니깐요^^;; 물론 인산철배터리로 교체후 플러그 터지는 힘은 기존 납 배터리 보다 좀더 힘차게 들리는거 같은 착각은^^;


    pcx 에 인산철 배터리를 넣고 가장 큰 차이를 느낀게 .. 뭐랄까 .. 이건 지극히 제 개인적인 소견일 수도있습니다만.. 토크가 상당히 향상 된거 같습니다. 기존엔 텐덤시 오르막길 가속하면 뭐랄까.. 힘이 좀 딸리는 느낌을 많이 받았거든요.. 메뉴얼 바이크 처럼 출력 조절을 할수 없으니 좀 답답했습니다. 하지만 인산철배터리를 넣고나선 오르막길 가속력도 상당히 개선된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또한 차체가 아주 조금(?) 가벼워 져서 그런가 연비도 L 당 1키로 정도 늘었더라구요.. 솔직히 뭔 차이냐 하시는분들 계실텐데.. 여지껏 전 L당 키로수가 33을 넘어본적이 없습니다.. 뭔짓을 해도 안되더라구요.. 그런데 지금은 34.8km 가 나오더라구요.. 제 눈엔 눈에 띄는 연비 향상 입니다.


    그리고 pcx 에 인산철배터리를 넣고 가장 좋은점은 바로 아이들링스탑을 자유로이 쓸수 있다는 점입니다. 기존엔 led 작업된것도 살짞 있고.. 블랙박스도 있고 해서 솔직히 좀 불안했거든요.. 블랙박스가 매립형이라 영상 확인할려면 키온상태에서 확인을 하는데 요즘 나오는 오토바이들은 따로 전기장치 스위치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배터리에 하도 데였던 저인지라 . 좀 불안했었는데 이젠 그런 부분에서 자유로워 졌습니다.



    사실 인산철배터리를 오토바이에 넣은 가장 큰 이유는.. 한겨울 시동성 문제 떄문입니다. 겪어보신분들은 잘 아실꺼에요.. 한겨울 한파로 인해 납배터리 성능 저하로 시동에 문제 생기면 .. 음.. 뭐랄까.. 정말 골떄립니다. 하긴 배터리 문제만 있는건 아니지요.. 제 경우엔 초크케이블이 얼어서 시동 불가.. 키박스에 물들어간채로 얼어서 키가 안꼽히던 경험도.. 쿨럭;;


    하지만 가장 짜증나는건 바로 배터리 성능 저하 입니다. 한겨울엔 정말 세루 몇번 돌리다 보면 금방 배터리는 빌빌 거리고 .. 혹시나 하는 마음에 쥐어짜 보지만.. 결과는 배터리 사망.. 물론 납 배터리야 인산철배터리 대비 가격이 저렴하지만.. 그것도 자가교체시만 이고 모르는 센터가서 충전좀 해달라고 하니깐 자기네는 충전기 없고 배터리 교체만 된다 교체비용은 8만원 이다..ㅡㅡ;; (쇼핑몰 2만원짜리를 마치 선심쓰는것 마냥 7만원까지 해준다고..) 하지만 인산철배터리는.. 저도 처음엔 반신반의 했지만.. 한겨울에 정말 시동성 하나는 최고라고 할수 있습니다. 경험해봤거든요.. 물론 배터리 문제가 아닌 다른 문제 떄문에 시동이 안걸려도 납 배터리와는 비교할수 없을정도로 플러그를 오래 터트려 줍니다. 오일이 가라앉아 있던가.. 잠깐 다른 문제 떄문에 시동이 안걸린다고 바로 배터리사망과 직결되진 않지요.


    물론 인산철배터리는 가끔가다 발란싱 작업도 해줘야되고 유지보수를 해줘야 되는 단점도 있고 가격이 아직까진 사악하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뭐 하지만 제가 위 배터리 구한 가격을 아신다면 다들 놀라실꺼에요.. 물론 미사용새배터리는 아니고 중고이기때문에 가능한 가격이지만 인산철배터리의 내구성을 경험해보신 분들이라면 정말 폐급이 아닌이상은 돈값은 확실히 해주는게 인산철배터리 이니깐요.


    뭐 선택은 본인 몫 입니다. 전 제 피숙이(pcx)를 좀더 사랑해주고 싶고 없는돈에 뭐라도 해주고 싶어서 이런 소소한 튜닝을 해주는것이니깐요^^;


    사진 딸랑 두장 남겨놓고 엄청 긴 장문을 써버렸네요~ 그래도 제가 아는 한에선 최대한 자세하게 설명해 드리고 싶어서 그런것이니 너그럽게 봐주시구요~^^ 마지막으로 저번주에 심심해서 한강대교 갔던 영상 하나 올립니다~ ^^ (바람 엄청 불어서 도망갔다는..)





    허접 라이딩 영상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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