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 4. 22.

    by. 별머루

      
      

    아직은 때가 아니다??

      

    아직은 떄가 아니라는말 ..

    참 많이 들었다. 그리고 속으로도 수천번 수만번 곱씹은 말이다.

    하지만 지금 나는 어떤 위치에 서 있는가?

    과연 지금 내가 서있는 이 자리가 진정 내 자리인것인가?

    난 아니라고 생각한다.

    세상의 풍파 속에 일년.. 그리도 또 일년 ..

    어느덧 자신감이란것을 모두 상실하고 술로 푸념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보면

    이것이 진정 내 모습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나에게 무엇이 부족한가?

    나는 무엇이 부족한게 아니다. "부족하다" 라는 단어 자체의 의미를 잘 생각해보자. 난 내가 부족하다고 느낄정도로 무언

    가를 채워본적이 없다. 생각해보면 정말 웃긴 일이긴 하지만 그것이 사실이고 현실이다.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난 이미 안이한 10대 꿈많은 20대초반이 더이상 아니기 때문이다.

    세상을 자기의 가치를 알고 있는 사람을 위한 하나의 게임장이다.

    자신의 가치를 넣고 룰렛을 돌리는것이 바로 인생이고 사회인 것이다. 자신의 가치가 높으면 높을수록 배팅할수 있는 칸

    이 늘어나고. 자연스럽게 승률또한 올라가는 것이다.

    친구들이 나한테 말한다.

    "인생은 항상 배수의 진을 만들어놓고 살아야 한다."

    솔직히 나는 이 말을 듣고 속으로 웃음밖에 안나왔다. 배수의 진이라 .. 그것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나에게 그런말을 했

    다면 난 다른 생각을 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지금 내 친구들 또한 나와 별반 다를게 없다.

    "사회 부적응자" "폐인"

    나의 단계는 지금 저정도에 있는것이다. 이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나에 대한 가치를 모두 잃어버린것은 아니다.

    적어도 내가 이런 글을 쓰고 있다는것 자체로 아직 나에겐 모래알갱이 만한 가치관이 남아있다고 난 믿고싶다.

    아직 사회라는 룰렛에 배팅 할 정도의 능력은 되지 않지만. 이것은 내가 키워나갈수 있는 것이기에 크게 상관치 않는다.

    여기서 내가 말하는 룰렛은 흔히 말하는 "로또, 복권" 이런것이 아니다.

    난 그런거 자체를 믿지 않는다. 복권이라는것 자체가 자기 노력과 상반되는 댓가를 위해 하는 하나의 유흥 아닌가?

    100원을 투자해서 1000원을 번다면 이 세상에 과연 부익부 빈익빈이 존재 할까? 저 말대로 된다면 세상은 유토피아 인

    거다.

    진정 현실은 100원을 투자해서 100원을 건지면 잘 건지는게 세상이다. 거기에 조금 더 해서 10원 20원 더 버는 사람들이

    소위 성공한 사람들의 연대기 인 것이다.

    지금 나로썬 100원을 투자해 10원을 건지기도 힘들지만 나 자신에 대해 100원을 투자할 그런 용기를 얻고 싶다.

    어떻게 해아할까? 이 문제에 대해선 답이 잘 서지 않는다. 답이 잘 섯다고 해도 그건 진정한 답이 아닐꺼다. 다른 사람들

    의 모범답안일 뿐이지 그것이 진정 나에대한 답은 아니라는 거다.

    그 진정한 답을 찾기 위해선 나 스스로에게 질문을 계속 던져봐야 한다. 비록 밑빠진 독에 물을 부을 지언정 그렇다고 남

    에 독에다가 물 붓는 짓은 더이상 하면 안되기 때문이다.

    오늘부터 !!

    잘 될진 모르지만. 일단은.

    나에 대한 가치관을 다시 잡어야 겠다.

    인생을 재설계 해보고. 내가 진정 하고 싶었던것과 할 수 있는것을 분류하고 필요없는것은 가차없이 잘라야 겠다.

    더이상은 나 자신에게 후회 되는 일을 하지 말았으면 하는 취지이다.

    일년전 이맘때즈음 난 이런 생각을 한적이 있다.

    '후회를 하지말자. 뒤돌아 보지말자. 실패를 하더라도 그냥 앞만 보고 가자'

    365일이 훌쩍 넘어버린 지금 난 저 말을 얼마나 지키고 살았나?? 지금 생각해보면 없다.

    사회라는 곳에선 대충 이런 두 부류의 인간을 좋아한다고 한다.

    하나 .

    자기일에 자부심을 가지고 모든일에 긍정적인 사람.

    둘.

    백지장 같이 하얀 마음가짐으로 자신의 일을 그 백지장에 넣을수 있는 사람

    적어도 이 둘중의 한 사람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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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 내가 글을 쓰면 결국엔 주저리 주저리 하는구나.

    아직은 스킬이 모자란 것 같다.

    채우자..

    난 지금 백지인거다.

    채울께 너무 많다.

    더이상 잡스러운 생각으로 종이를 낭비하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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