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 5. 31.

    by. 별머루

      
      

    모니터 자가수리 해봤습니다 모니터 자가수리 어렵지 않아요 , 탑싱크(TopSync) 24인치 모니터 OR2401TV 자가수리

      

    모니터 자가수리 해봤습니다 , 탑싱크(TopSync) 24인치 모니터 OR2401TV 자가수리

     

     

    안녕하세요~ 머루입니다~

     

    이번에 소개할 글은 .. 모니터 자가 수리 입니다.

     

    모니터가 고장난건 보름전 쯤.. 갑자기 PC를 하는도중에 뭔가 에어 빠지는 소리 ? (피슈우~~~) 가 나더니 모니터 화면이 나가 버리는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전원 버튼을 눌러도 아무런 반응이 없고 불은 들어오나 꺼지지도 않고 아무 반응이 없는 증상이 생겼습니다.


    하아 ..

     

    솔직하게 말하면 약간 멘붕이 오더라구요... 과거에 아주 비싸게 (약 60장) 주고 산 TV 겸용(아날로그라 디지털 이후엔 ㅠㅠ) 모니터 인데 .. 고장이 나버렸으니 말이죠..

     

    사실 고장난게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과거 두번의 A/s 를 받았던 모니터죠.. 한번은 무상as기간 이라 그냥 받고 한번은 무상보증기간이 지났다고 하여 유상(약10만원) 돈을 들여 고쳤던 놈입니다.

     

    이번에는 좀 오래 버티나 싶었더니 .. ㅠㅠ

     

    다시 10만원 돈 주고 고치기는 너무 돈이 아깝고 .. (요즘 24인치 보급형 모니터는

     

    10만원돈 정도에 새제품을 살수 있기에..) 그렇다고 버리자니 아깝고 해서 여태껏 자작하면서 쌓아온 경험을 토대로 모니터 자가수리를 해봤습니다.

     

    우선 모니터를 수리하기에 앞서 .. 사전지식을 위해 인터넷 검색을 해봤습니다.

     

    혹시나가 역시나 더군요.. 이미 상당히 많은분들이 일명 "만능보드" 로 수리를 하고 계시더라구요..  또한 모니터 고장증상 체크 하는법도 상당히 자세하게 나와있고 .. 글들을 보다보니 혹시나 싶어 저도 모니터를 뜯어봤습니다.

     

     

     

    우선 모니터 받침과 뒷판을 들어낸 사진입니다. 세월의 흔적이 상당히 많이 남아있네요..^^;; 내부의 속 커버 까지 분해 해야겠죠?

     

     

    속 커버 까지 분해한 모습입니다. 불과 몇년전만 해도 이걸 보면 '헐.. 뭥미 .. '  했을 모습이지만 전기/전자 관련 지식을 어느정도 습득하고 나서 보니 대충 눈에 보이는게 몇개 있습니다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대한민국 1등 IT 쇼핑몰, '앱스토리몰'

    육안으로 살펴보니 일단 AD 보드는 문제 없어 보였습니다. 모듈칩도 멀쩡하고 전해콘덴서와 ... 고형 곤덴서도 이상한 부분이 없었구요.  (TV 수신모듈은 어짜피 못쓰니 아예 전원 뺴버렸습니다)

     

    일단 육안상 보기에 AD 보드는 문제 없어 보였기에 (전 전문가가 아니라 외관상 문제 외엔 못찾는것도 있어요^^;) 그 다음으로 Smps(립스보드) 를 살펴 봤습니다.

     

    본래는 Smps 를 동일한 모델로 구하던가 .. 만능 립스보드를 사서 교체하려고 했는데 간과 했던 사실하나가 있더라구요.. 제 모니터는 일반 모니터가 아니라  TV 수신 까지 되는 모델이기에 .. 요즘것들은 어떻게 나오는지 모르겠으나 .. 립스보드라기 보단 Smps 가 들어가더군요..

     

    일반적인 립스보드('파워보드') 는 대부분 5v 와 12v 까지만 출력이 되는 보드인데 .. OR2401TV 에 내장된 파워보드는 립스보드라기 보단 Smps 라고 해야 맞는거 같습니다. (5v 12v 24v 출력) Smps 모델명은 P PLUS-OR2403H 라고 나오고 제조일자는 20101020

     

    하아 .. 5년동안 수리를 ㅡㅡ^ 뭐 어쩌겠습니까 .. 모르니깐 눈탱이 맞는거죠 ㅠㅠ

     

     

    Smps(립스보드) 의 모습입니다. 일단 제 얕은 지식으로 보기에 .. 220v 를 입력받아 중간에서 한번 다운.. 최종적으로 각각 필요한 전압으로 보내주는 형태의 방식이더군요. 일단 220v 입력부와 중간 감압 부분은 육안상 큰 문제가 없어보이네요.

     

     

    자세히 보다보니 .. 슬슬 문제점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보이시나요?? 콘덴서들 중에 뭔가 이상한 놈들이 몇개 보이더군요. 잘 모르시겠다구요??


     

     

    문제가 있어 보이는 콘덴서들을 표시해봤습니다.  이걸 하면서 알게 된 사실은... 예전 유상 As 일때 분명히 전원부를 통쨰로 새거로 교체했다고 설명 받았는데.. Smps 가 이미 몇번의 수리 흔적이 보이더군요. ( 하 .. 날강도들 ㅡㅡ...)

     

     

    모니터 자가수리 증상 확인 방법중 파워보드의 고장중 90%는 콘덴서의 수명이 다해 고장나는거라고 하더라구요.. 이게 중소기업의 제품이라 이렇다기 보단 .. 대기업(샘x,헬x)에 경우도 해당된다 합니다. 콘덴서 자체 수명이 길지 않는데... 왜 이런걸로 전원부를 만드는건지 이해가 안되더군요.. (아니면 내구성을 좋은놈으로 넣어주던가 ㅠㅠ)

     

    일단 콘덴서를 쭉 살펴보니 그나마 우리나라에서 알아준다는 메이커인 삼양(SAMYANG) 콘덴서 입니다. 저 v 체크는 왜 한건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과거의 수리도중 멀쩡한 놈들을 표시했다고 추측만 해보구요^^;;

     

    일단 콘덴서 교체를 위해 전자상가를 갈까 했지만.. 멀고 .. 그리고 또 찾아가봤자 무슨 가죽까지 벗겨먹일 기세로 덤탱이 씌우는걸 본 후론 (인터넷에서 50원 짜리 구x전자상가 가니 하나에 800원 달라더군요 ㅋㅋ 인터넷에 50원에 판다니깐 그럼 한번에 3000개를 사라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x) 그냥 맘편하게 인터넷으로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일단 고장난  콘덴서들 스펙을 보니 16v 와 25v 요렇게 두가지 종류가 나갔더라구요. 그래도 혹시 모르니 파워보드 전체의 콘덴서를 종류별로 주문하기로 합니다.

     

    다 사고 보니 (중간부분 큰놈은 안삿구요^^;;) 택배비 포함 8000원.

     

    자 이 8000원에 모니터의 운명이 결정날 순간이 왔습니다. (솔직히 이 방법 해보고 안되면 그냥 버릴려고 했습니다. 중고 smps 알아보니 국내는 9만원 , 해외직구도 8만원정도... ㅡㅡ;; 그돈주고 중고 살바엔 새 모니터 하나 사는게 낫다!!!! )

     

    우선 육안상으로 터짐이나 부풀림이 보이는 콘덴서들을 적출 해줍니다.

     

     

    콘덴서를 적출하기에 앞서 보드 분리전 사진 한장 찍어놓습니다. 이렇게 해놔야 나중에 조립할때 헷갈리더라도 사진보고 찾아 할수 있으니깐요^^ (똑똑하거나 이런쪽으로 진이 나신분들은 안하셔도 되지만요^^;;)

     

     

    육안상으로 문제가 있던 콘덴서 4마리를 적출했습니다. 왼쪽 큰놈은 아예 임신을 해버렸네요^^ 아마 고장날때 김빠지는 소리는 이놈이 냈을꺼라 추측해보고^^;

     

     

    콘덴서를 적출후 보드 모습입니다. 이미 전해액이 새어나와 기판에 붙어있네요. 깨끗히 닦아줍니다. (닦은후 사진은 없네요^^;) 

     

     

    혹시나 역시나 ~ 헷갈릴까봐 적출했던 콘덴서들을 원래 위치에 대충 놓고 사진 한컷^^;; 이래야 재조립할때 안헷갈리니깐요^^ (콘덴서 잘못 연결해서 폭죽놀이 몇번 해보니 이렇게 조심성만 늘었네요^^;)

     

     

     

     

    오른쪽 가장 큰놈부터 다시 콘덴서를 기판에 넣어줍니다.

     

    이때 조심하셔야 할껀 .. 콘덴서도 극성이 있습니다. 이 기판의 경우 -가 위 사진처럼 검은색으로 표시가 되있어 확인하기 쉬웠지만 표시가 없을경우 미리 극성을 다 확인해두는것이 좋습니다. 극성 잘못 입력하면 폭죽되는거 아시죠?^^;;

     

     

     

    사망한 콘덴서를 전부 교체후 찍은 사진입니다.

     

    어떤분은 콘덴서 전체를 교체해 주는것이 좋다~ 하시는데.. 뭐 .. 귀찮아서요 ㅡㅡ;;(나중에 또 터지면 .. 뭐 .. 그떄 또 고쳐보던가 ... 조만간 모니터를 32인치로 업글 예정이라^^;;)

     

    그리고 엄청난 발열이 콘덴서 사망의 주범이라 하여 .. 기존의 고무판(이게 보드 방열판과 내부커버끼리 열전도를 위해 붙어 있던거 같은데 ..) 이 썩었길래 제거하고 주로 LED 작업에 많이 쓰이는 열전도 양면테이프를 붙여줬습니다.

     

     

    수리를 위해 분리했던 Smps(파워보드)를 다시 모니터에 결합하고 일명 슉슉이 로 잔먼지들까지 깨끗히 날려줬습니다.

     

    테스트를 위해 220v 전원을 다시 연결하고 .. 모니터가 아무 반응도 없길래 .. '에잉... 갖다 버려야 되나???' 하는 순간 입력없다고 모니터가 일하게 해달라고 화면에 막 띄워주네요^^ 네~ 맞습니다~ 수리 성공입니다!!^^

     

     

    조립은 분해의 역순인거 아시죠?^^

     

     

    차근차근 조립후 컴퓨터와 연결후 전원 온!! 

     

    단돈 8000원(콘덴서를 종류별로 다 사서 그렇지 교체에 들어간 콘덴서만 계산하면 4천원) 에 제 24인치 모니터는 다시금 새 생명을 얻어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수리하고 나니 예전보다 모니터가 밝아진거 같은 느낌도 들고.. 뭔가 더 선명해진거 같다고 할까요?(느낌이겠죸 ㅋㅋ)

     

    옛날 LCD 모니터라 그런지 .. 전기도 엄청 잡아먹고 .. (스펙보면 76W ;;;) 뭐 이런저런 문제많은 놈이지만 그래도 근 10년 가까이 제 곁을 지켜주는 착한놈이기에~ 쓸수 있으면 되도록 오래 쓰고 싶습니다.

     

    예전에 리모컨개조한것도 이놈의 리모컨이라죠^^

     

     

    이렇게 콘덴서만 갈아줘도 살아나는 모니터가 생각보다 꽤 많다고 합니다. 동네 돌아다니는 "고장난~~ 모니터~~ 테레비~~ 삽뉘다~~~" 하시는분들은 이렇게 고장난걸 싼가격(업체면 부품 공급가가 훨씬 저렴하겠죠??)에 고쳐 재생품으로 다시 되파는거니 .. 엄청난 이득이겠네요.. 이런 모니터 고장났다고 가져가라하면 많이 줘봤자 1~2만원 주더군요 ㅡㅡ;;

     

    하지만 이렇게 고쳐지는게 있는 반면에 수리불가능한 것들도 꽤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 이 글을 보시고 수리를 마음먹으신분들은 사전 지식을 충분히 보고 못고치면 버리면 된다는 마인드로 고치시길 바라며 .. 못고쳤을때의 등짝 스매싱은 각오하고 하시는게 좋습니다~

     

    과거의 전파사가 그리운걸 느낌일까요~~? 예전엔 이런거 고장나면 전파사 갖다주면 1~2만원에 고쳐주고 그랬는데^^;;

     

    아무튼~ 허접하지만 나름 성공한 탑싱크 24인치 tv겸용 모니터 OR2401TV의 수리기 였습니다^^

     

     

    블로거는 관심을 먹고 삽니다!!!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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