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 6. 26.

    by. 별머루

      
      

    나에게 하는 10가지 질문.

      

    1. 당신은 어떻게 살고 있는가.

     - 나 자신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 아직 충분히 알지 못한다. 무계획&목표를 일삼고 살고 있는것 같다.

    2. 현재의 삶에 만족 하는가?

     - 자신의 삶에 만족하는이가 몇이나 있겠는가?? 내가 만족 하고 사는거라고 보는가? 만약 그렇게 생각한다면 큰 모순이다.

    3. 스스로 무엇을 이루었다고 생각하는가.

     - 자질구래한것들을 빼고 나면 아직 이룬것은 하나도 없다.

    4. 앞으로의 계획은 ?

     - 정확하고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 아니 세운적도 없다. 바람부는 들판의 갈대마냥 지금 심정이 그렇다.

    5. 할수 있는게 뭐가 있는가.

     - 할수 있는건 없다. 하지만 해야되는건 많다.

    6. 어떤 방식으로 미래를 설계 할 것인가

     - 미래를 설계하기엔 아직 나의 기반이 많이 부족하다. 기반이 제대로 잡혀야 무얼 하든 할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7. 당신이 원하는 직업은 무엇인가

     - 프로그램 개발자이다. 하지만 점점 내가 원하는 방향과 다른 흐름의 인생을 사는거 같아 두렵다.

    8. 당신의 현재 재정 상태는 ?

     - 적어도 -(마이너스)는 아니다. 아직 무언갈 시작 해본적이 없기 때문인지 몰라도 마이너스의 길은 걷지 않고 있다.

    9. 하고 싶은 일을 할수 있다면 지금 당장 무엇을 할 것인가

     - 공부를 하고 싶다. 배우고 싶다. 무엇보다 이게 가장 절실한것 같다. 하지만 이젠 내 나이가 차버려서 점점 하고 싶은것들을 놓게 된다. 당장에 하고 싶은일을 하고 싶다면 배우면서 일하는 것(모든것) 을 하고 싶다.

    10. 위의 9가지 질문중 당신이 질문자에게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

     - 사람은 누구나 "때" 가 있는것 같다. 아무리 자기 자신을 위해 미래를 설계하고 노력해도 "때" 라는 것을 놓치게 되면 많은것을 손해 보게 되는거 같다. 아직 젊은 나이인지라 인생론을 논할 나이는 안되지만 나 라는 자신은 그 "때"를 놓치고 방황하는 것 같다는 느낌이 강하다. 한창일 때의 나와 지금의 나를 비교하면 정말 비교자체가 안될정도로 자신감을 상실한 나를 볼 수 있다. 가끔 그런 나를 보며 스스로 위로를 해보지만 그것도 그 순간일 뿐이다. 앞으로 나에게 있어 필요한 일과 필요한 것들에 대해 좀더 고충을 해봐야겠다. 이제 곧 있으면 30대. 더이상 내가 하고 싶은것만 하고 사는 어릿광대의 시절은 점점 저물어가고 있다는걸 나도 알기 때문이다. 이런 질문을 한다는것 자차게 조금 아이러니 하다고 생각되지만 그래도 나를 잠시나마 되돌아 볼수 있는 시간이 된거 같다. 질문자에게 감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