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 10. 29.

    by. 별머루

      
      

    2010 10.29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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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이란??

    사랑이란 나에게 무슨 존재 일까?? 필요한 존재?? 아니면 불필요한 존재?

    과연 어느쪽일까?? 나에게 사랑이란 것은.

    불과 몇일전만 해도 나의 사랑의 정의는

    "아무런 댓가 없이 그저 옆에 있어주는"

    이었다..

    하지만 혼란 스럽다. 살면서 처음으로 내 사랑의 정의에 불신이 생겨 버린거 같다.

    끝없는 기다림..

    또는 망설임..

    배려...

    그래 .. 마지막으로 꺼냈던 카드가 바로 배려 였다.

    존중과는 또 다른 의미의 배려.. 정말 아무 이유없이 그저 그 사람이기 때문에

    내 모든걸 양보하고 모든걸 한발자국 물러나고 ..

    하지만 나에게 돌아오는것은 ..

    같은 배려가 아닌거 같다는 생각이 나를 너무 괴롭혔다.

    그사람에게 나란 존재는 그저 필요로 인한 관계로 밖에 보이지 않았다.

    그렇게 보지 않으려고 애쓰고 .. 또 애써봤지만 ..

    의심의 불씨가 켜진 그 순간부터 이미 그 불씨는 걷잡을수 없이 커지고 있었던 것이다.

    그사람에 대한 한마디 .. 몸동작.. 모든 행동들이 위선으로 보이기 시작한다.

    아무리 예쁜 포장지로 말을 싸고 싸서 말해도 ..

    그 안의 시커먼 이기주의가 보인다고 해야될까??

    이젠 날 뭘 믿어야 하지??

    내 마음은 정말 혼돈의 정점에서 갈피를 못잡고 있다.

    사랑 ..

    적어도 아직 사회에 찌든 내가 아니기에 ..

    10대의 푸풋한 사랑이 아직 내 마음속엔 남아 있을꺼라 믿는다.

    하지만 그 사랑을 사랑으로 보지 않고 그저 자기 이득을 위해 그것을 이용하려고 하는 모든자들은

    난 평생을 통해서라도 그 사람을 저주할 것이다. 똑같은 댓가를 치루라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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