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동용파워뱅크 제작, 고방전 리튬폴리머배터리를 이용한 휴대용시동배터리 만들어 봤습니다

 

 

 

 

 

 
안녕하세요 ~ 머루입니다~

이번에 만든 자작품 입니다. 나름 이거 만들면서 돈도 많이 들었고 .. 시간도 꽤 걸렸어요.. 부품수급 하는데만 거의 일주일을 ㅋㅋ

아무튼 각설하고

고방전 배터리 5A 짜리 3s2p 로 총 배터리 용량은 10A 입니다.

우선 제작에 들어간 것들을 간단하게 나열해 보면 ...

꺽킬님표 시동용뱅크 케이스

고방전 3.7V 5A 배터리 6장

조광스위치 1개

XT 90 1Set

2.5x2.1mm DC 금속 잭 2개

12mm 서큘러(항공)잭 5pin 1개

14awg 케이블 조금 (약 30cm)

8awg 오디오용 전선 케이블 약 1.5M

볼트&너트&와샤 (배터리 결선 만큼)

볼트메터 1개

3s용 8A Bms

역전류 방지용 파워 다이오드 85A (역전류 85A)

그 외 기타 잡 자재(수축튜브,전선,납 등등 )

이 들어갔네요 .. 후 .. 적고 보니 몇개 없네요? 아 이거 이외에도 .. 아일렛펀치도 삿고 .. 기타 자작에 필요한 것들도 있습니다..

시행착오도 많았고 .. 만들면서도 '내가 뭐 하는 짓인가....' 생각도 들었던 뱅크 입니다. 우여곡절 끝에 만들어서 엊그제 제 애마(125cc 바이크) 에 시동테스트 해봤는데 결과는 대만족 ~ ^^

자 그럼 이제 자작기를 볼까요?

 

 

 

처음에 케이스가 도착했을떄 사진 입니다. 위 사진에서 보시면 스위치도 제대로 된 방향이 아니고 .. 음 .. Xt90 단자도 잘못 끼웠다고 하셧는데 임시로 끼워논거였고 ~ 어쨋든 뱅크의 전면부 사진입니다. 볼트메터 자리와 발란스용 항공잭 자리는 아직 작업전이라 없는 상태 이구요 ~

대충 이렇게 작업해놓고 또 기다렸습니다. (이땐 아직 부품이 덜 왔을때였거든요) 그 사이 자작에 필요한 재료들과 공구들이 도착했어요 ~

 

 

 

왼쪽에 보이는게 역전류 방지용 파워 다이오드 입니다. 크기가 어마무시 합니다. 역전류가 85A 이지 정방향 으로 흐를시엔 1600A 인가 그렇습니다. 물론 방열이 100% 되었을때 이야기 겠지만 시동 뱅크 특성상 짧은시간 고전류가 필요하기 때문에 방열에 따로 신경을 쓰진 않았습니다.

 

오른쪽은 같이 들어갈 볼트메터

 

 

이번 제작에 있어 배터리 작업에 필요한 공구중 하나인 "아일릿 펀치" 입니다. 원래 목적은 가죽이나 두꺼운 종이 같은걸 뚫어서 금속고리를 달아주는 용도이지만 배터리 작업시에도 많이 쓰인다 하여 큰맘먹고 샀습니다... 근데 배터리 작업도중 날이 많이 상해버렸어요 .. 이유는 나중에^^;

 

 

 

이 택배 오고나서 집에서 쫓겨날뻔 했습니다.. 공구집 차리냐고 ㅠㅠ 하지만 굴하지 않았고 .. 저 많은 나사와 와샤 너트 링 단자중 쓰인건 극히 일부분 입니다.

 

본래 오프라인에서 쓸만큼만 사려고 했으나 .. 정말 눈탱이에 쪼인트 까지 넣어주시며 절 호갱 취급 하던 사장님 때문에 규격만 알아보고 인터넷으로 주문했습니다. (오프에서 m3 십자볼트와 육각너트 20셋트를 2000원 달라더군요 ㅋㅋㅋㅋㅋ)

 

 

자 일단 전면부 작업을 다시 한 사진입니다. 위 사진과 다른점은 밸런스용 항공잭이 부착되어 있다는 점이네요.. 여전히 온오프 스위치와 xt90은 제자리를 못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가조립 상태이기 때문에 ..^^;;

 

일단 케이스 문제는 접어두고 ~ 본격적으로 배터리 결합작업을 시작합니다.

 

 

 위 사진에 사용된 전선은 실리콘 14awg 선 입니다. 링 단자 또한 약간은 큰.. 12~16awg 용 링 단자 입니다. 전 링터미널 압착기가 없기 때문에 .. 납땜을 먹여서 했습니다. 이 과정 사진이 없네요.. ㅠㅠ 나름 힘들게 작업한 부분인데.. 일단 단자 슬롯 부분에 전선 밀착후 링단자를 따로 가열후 납이 꽉찰때 까지 납을 먹였습니다. 저 단자 하나에 들어간 실납이 대충 5cm 정도 됩니다. 나름 상당량의 납이 스며들더라구요^^;

 

저렇게 2 set 를 만들었습니다. b2 에서 b3 연결 부분을 직렬하기 위해서 만든 케이블이기 때문에 그렇게 길진 않습니다.

 

자 그럼 배터리 팩작업을 한번 볼까요? 

 

 

위 사진은 연습용으로 처음 해본겁니다. 그래서 볼트가 두개 뿐이죠^^;; 아래 그림을 바로 보신다면?

 

 

3개 입니다^^ 나름 3개를 고집했던 이유는 .. 있습니다. 2개는 직렬 연결용 1개는 밸런싱 용 케이블 입니다. 저렇게 단자 마다 볼트와 너트로 3개씩 단자대를 만들어 줬습니다.

 

여기서!! 중요한것은 아시는분들은 아시겠지만.. 위 사진에 볼트 주변의 링은 볼트 자체에 있는게 아닙니다. m3 용 평와샤를 끼운 겁니다. 또한 하부 사진은 없지만 .. 너트 부분에 m3 용 평와샤와를 대고 m3용 나일론 너트로 체결 한겁니다. 물론 100% 보장은 못하지만 일반 너트와는 다르게 나일론 너트에는 안에 고무재질의 링이 들어있더군요. 그래서 꽉 조여주면 그만큼 더 단단하게 체결 됩니다.

 

 

아 .. 글 다쓰고 보니 후면부도 있네요.. 근데 이 사진은 연습으로 두개 뚫은 사진입니다. 후면부는 저런식으로 작업 되있습니다. 물론 위 사진에는 후면부에 평와샤가 없습니다. 하지만 완성품엔 있습니다. 다시 다 풀고 재작업 했거든요 ㅠㅠ 이유는 간단... 링단자 밖에 없기때문에 (Y자형을 왜 안삿지?ㅠㅠ) 다시 풀고 끼우고 작업해야 했습니다ㅠㅠ

 

 

 

b2 와 b3 결합 부분이네요..  저런식으로 연결하고~

 

 

 

요로케 마무리 했습니다. 다시 보니 매우 허접하네요.. 하지만 나름 정말 튼튼하게 묶어논 겁니다. 전선이 움직이지도 않더라구요.. ;;

 

 

배터리 작업 완료후 xt90 에 + 연결하기 전 사진입니다. 위에 빨간선은 마이너스구요..

아래 14awg 3 선이 + 다이렉트 출력단자에 넣을 선 입니다. 아직 링단자 작업전이네요.. 작업후 사진은 없어요 ㅠㅠ 왜 없는지.. (사실 저거 링 단자 작업할때 납을 엄청 먹이다 보니 뜨겁고.. 그래서 안찍은거 같습니다 ;;)

 

 

다른각도에서 한컷더 ^^;; 아직 밸런스용잭은 케이블 연걸 전 이네요~  자 그럼 대충 마무리 해놓고~

 

BMS 입니다. 리튬이온/폴리머용 8A 용 입니다. 물론 이 bms 는 단지 .. 발란싱용과 부수적으로 들어가는 DC 출력 2개를 위함 입니다. 어디까지나 시동은 XT90을 통해 다이렉트로 출력 됩니다. 대충 자리만 잡아주고 일단 시동 출력용 집게 작업에 들어갑니다.

 

 

보이시나요~?  약간은 웃긴 상태에요 ㅋㅋ;; 원래는 빨간 집게 아래에 보시면 링터미널이 끼워져 있는데.. 저곳에 역전류 방지 다이오드를 설치 하려다가 생각해 보니 다이오드 크기가 커서 바로 끼워도 되더라구요.. 그래서 보시면 집게 위쪽이 약간 뚱뚱하죠? 저 부분에 역전류방지 다이오드가 삽입된겁니다. 물론 저거 끼우고 나서 보호캡이 끝까지 안올라가는 불상사가 생겼지만 정 불안하면 절연 하면되는것이고~^^;;

 

집게가 전체적으로 전류가 잘 흐르도록 집게 사이에 14awg 케이블로 양쪽을 연결 해줬습니다. 이 부분은 납땜으로 했구요.

 

 

 

좀더 클로즈업 해서^^;; 보이시죠? 저게 다이오드 입니다~ 저런식으로 들어가 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약간 문제가 있는 상태라 .. 보완이 필요할거 같습니다.  나중에 시동용 집게는 따로 보완해서 수정버전을 한번더 올려야 겠네요 ㅋㅋ;

 

자 그럼 다시 뱅크조립으로 가 봅니다~

 

 

어이쿠.. 이미 조립이 완료 되었어요~ 솔직히 이 부분은 크게 뭐 .. 이다 할건 없고 .. 중간에 문제였던게 .. 마이너스 출력쪽 단자가 안에 동판이 있어 뚫기가 너무 힘들어 그냥 하나만 뚫은 것 밖엔 없습니다. 일단 해보려고요.. 만약 출력이 못 따라와준다면 보완 했겠지만 저상태로 들고가서 제 애마에 시동 테스트 한 결과 바로 시동이 걸렸습니다. 그래서 더이상 보완은 하지 않았습니다.

 

나중에 차에 테스트 해보고 문제가 생긴다면 아마 전체적인 재수술 들어가야 할판이네요~ ㅎㅎ 하지만 일단 제 애마에는 단발로 시동 잘 걸리는걸 확인 했기때문에 이제 마무리 작업을 들어갑니다.

 

 

뭐 완충제로 뭐가 좋다 이게 좋다 뭐가 어쩐다.. 했지만 결국 전 돈이 안드는 방향으로 갔습니다.  완충에 사용된 것은 그 왜 .. 완충용 스폰지 같은겁니다. 양면테이프가 붙지 않는? 재질이길래 .. 피같은 캡톤 테이프 잘라서 붙였습니다. 자세히 보시면 왼쪽 구석에도 완충처리가 되어있습니다.(저 부분이 마이너스 출력 부분)

 

 

케이스에서 손잡이 아랫부분의 남는 공간에도 저렇게 스폰지를 잘라서 넣어주고

 

 

짠~~ 뒷면에 완충용 스폰지가 두개 밑에 한줄 왼쪽 출력부분 완충.. 저렇게 넣고 원래 bms 옆에도 넣어주려고 했는데.. 어이쿠;; 저렇게 해도 꽉 껴서 움직이지 않더군요.. 위에 하나 더 끼우니 케이스가 안닫히는 불상사가 .. 그래서 그냥 과감하게 뻇습니다. 제 생각이지만 아마 이거 나중에 분해할때 고생좀 할것 같습니다. 그정도로 꽉 끼더라구요..;;

 

 

완성후 사진 한방 찍어봤습니다. 전면부의 모든 부품들이 제자리를 찾아 갔네요.. 아참.. 그 .. dc 잭에 사용된 보호캡은 라운드형 잭 보호캡을 쓴겁니다. 약간 사이즈가 작긴 하지만 단자 보호에는 무리가 없길래 넣었구요.. 실제론 12.6v 완충된 건데.. 저 전압계가 .. 음 .. 전압 가변이 안되는 모델이더라구요.. 12.5~6 왔다갔다 합니다..

 

 

뱅크 본연의 기능도 테스트 해봅니다. 12v 출력에 차량용 usb 충전기 꼽아 테스트 해봅니다. 충전 잘 되네요^^

 

이상 초보 머루의 좌충우돌 시동용 뱅크 만들기 였습니다. 물론 자동차엔 테스트 해보지 못했고 .. 바이크에만 해본거라 뭔가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자동차에도 잘 걸려줄것 같습니다.

 

바이크 기준으로 시동을 한 4~5번 걸고 나니 전압이 0.1v 내려가더군요.. 여지껏 X짓 하면서 고생한게 한순간에 환호로 바뀌는 순간 이었습니다.

 

나중에 마루타 할 차 오면 그때 차 시동도 한번 테스트 해볼께요~ 허접하고 길고 자기 자랑뿐(으응??) 인 제작기 읽어 주셔서 정말로 감사드리구요.

 

역시 케이스가 있으니 자작이 편하네요.. 문제는 아직 한세트 더 있습니다.. ㅠㅠ 시작할 엄두도 못내고 있는 상태네요... 다른분들이 보기엔 저질 퀄리티 일지도 모르겠지만 ~ 저 나름대로 새로운것들을 많이 해본 뱅크 였습니다.

 

앞으로 더욱 발전되고 향상된 퀄리티로 찾아뵐수 있을지.... 흐흐흐.. (하다보면 늘겠죠^^?)

 

아래 짤에서 제가 거북이 라는거 잊지 말아주시구요^^ 이상 긴 글을 마칩니다~

 

 

 

 

 

블로거는 관심을 먹고 삽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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