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 8. 27.

    by. 별머루

      
      

    PC 파워서플라이 개조, pc용 파워서플라이를 멀티 아답터로 사용가능하게 해보기

      
    PC 파워서플라이 개조, pc용 파워서플라이를 멀티 아답터로 사용가능하게 해보기

     

    안녕하세요 머루 입니다. 이번에 올릴글은 PC용 파워서플라이를 12v 멀티 출력이 가능하게끔 개조 과정입니다.

     

    준비물

     

    pc용 파워서플라이 , DC 5.5 암 커넥터 , USB 2구 암슬롯 , DC 5.5 숫 커넥터

     

     

     

     

     

    우선 개조할 파워서플라이를 준비합니다. 아무것도 모르던 시절 가지고있던 파워서플라이 쇼트로 요단강 보낸후 징징 거리다가 무분 받은 파워 서플라이 입니다.

     

    받고 나서 상당히 놀랐던게.. 케이블 정리 다 되있고.. 파워도 새제품 입니다. 용량도 600W 급 파워 구요. 정말 이런 좋은 물건을 선뜻 무분해주신 "하니" 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자 그럼 일단 개조전 구상을 잠깐 해봤습니다. 기본적으로 DIY 하다보니 12v 출력이 많이 필요한데 가지고 있는 아답터는 두개 밖에 없고 그나마 하나는 16v 용 아답터 여서 12v 용으로 만든 자작품엔 사용하기가 여간 번거로운일이라.. 12v 출력을 메인으로 하고 총 12v 출력만 8개 (암5개, 수 1.5m 3개)를 계획했습니다. 또한 5v usb 출력을 추가 , 3.3v 라인도 하나 빼놨습니다. 3.3v 는 아마 쓸일은 크게 없을듯 합니다.

     

    자 서론은 여기까지 하고 일단 만드는 과정을 보겠습니다.

     

     

    파워를 개조하기전 케이스를 분해 해본 사진입니다. 여기서 간단하게 설명 하자면

     

    빨간색 선이 5v

     

    검은색 선이 GND공통 ( - 단자 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사진엔 잘 안보이지만 보라색 선과 파란색 선이 있습니다. 이 두선은 - 전압 선 입니다.

     

    노란색 선이 12v

     

    주황색 선이 3.3v

     

    밑에 녹색은 Power On Sw 입니다. 이 선과 검은색 선(GND)를 쇼트시켜야 파워가 동작합니다.

     

     

    파워서플라이 전면 사진입니다. 홀가공 할 필요가 없었던 이유가 이겁니다. 벌집모양 형태로 통풍구가 있습니다. 전 이 구멍을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 케이스 가공하려고 스텝드릴과 금속줄 까지 다 준비해놓고 벼루고 있었는데 ㅠㅠ 쓰지 못했네요)

     

    자 그럼 이 구멍을 니퍼 를 이용하여 간단하게 DC 5.5 암잭을 넣기 위해 잘라줍니다.

     

     

    보이시나요? 이런식으로 구멍을 조금 넓혀 주면 돌출형 DC 암잭은 쉽게 들어갑니다. 약간 헐렁하긴 하지만 뒷면에 고정볼트가 있어 볼트를 고정하고 나면 흔들리지 않습니다.

     

    이런식으로 구멍을 마구마구 뚫어 줍니다.  

     
     

     

    12v 출력 총 5개 입니다. 마지막은 라운드형 잭으로 하나 넣어봤네요. 라운드형 잭은 돌출형보다 더 많은 공간을 확보해 줘야 들어갑니다. 왜 라운드잭을 하나 넣었는지 궁금하신가요? 간단합니다. 심심해서요^^;;

     

    일단 12v 라인을 다 만든후 5v usb 2구 소켓과 5v 3.3v 출력용 DC 잭을 하나씩 더 추가 해줍니다.

     

     

    짜잔~~ !! 대충 이렇게 끼우는데 15분 정도 걸렸던거 같네요. USB 소켓은 아직 고정전이라 덜렁거리지만 라인 작업후 고정할 꺼라 일단 요렇게 전면부 수정이 끝이 났습니다. 그냥 뭐.. 가공이랄것도 없이 니퍼로 자르고 끼우고 ㅡㅡㅋ

     

     

    후면부 입니다. 원래 이부분을 가공해 전면부로 쓸 예정이었지만 전 소유주 께서 배선작업을 너무나도 깔끔하게 해주셔서 최대한 이용해 먹기로 마음먹고 일단은 후면부는 보류 입니다. 아마 CC CV 승압 / 강압 회로를 넣어 간이 파워서플라이로 확장 할 겁니다.. 아마도요.. (파서를 그냥 살수도 .. ;;)

     

    자 그럼 대충 커넥터 배치도 끝났겠다.. 배선 연결을 해봅니다. 원랜 기존 선들을 모두 제거후 실리콘 16Awg 규격의 전선을 사용하려고 했으나.. 내선이 20awg 에 b6를 6A 까지 끌어다 써도 자체가 발열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기존의 선들을 그대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아래 사진을 보시면

     

     

    아래 5v 3.3v 출력 부분을 미리 작업후 12v 라인 연결도중 찍은 사진입니다. 여기서 눈썰미가 좋으신분들은 눈치 채셧을꺼에요.. 네 .. 맞습니다. 전원 꼽아두고 배선작업하다가 쇼트 한번 났습니다. "펑~" ㅠㅠ 다행히 파워가 죽은건 아니라 울뻔하다가 다시 작업을 했습니다. 일일이 전압 체크해가며 저 나름대로는 꼼꼼하게 한다고 했는데.. 제가 워낙 덜렁대는 성격인지라^^;;

     

    커넥터 하나당 1선씩 사용했습니다. 20Awg 규격이라 허용전류는 걱정 없겠네요

     

     

    작업 완료후 사진 한방 찰칵!! 역시 마감이 더럽네요.. 제 실력이 미천한 티가 너무 납니다 ㅠㅠ 실리콘 덕지덕지 하기 싫어서 나름 고급재료인 다X소 표 금속 접착제를 쓴건데(미라x픽x) ....

     

    아 그리구 오른쪽 상단의 스위치는.. 이 파워 올때부터 문제가 기존의 스위치가 쩔어 있었습니다. (내부 스프링이 풀려버린듯 합니다.. 전원이 죽어도 안꺼지길래 Power on sw 선을 상단의 스위치에 연결 해줬습니다. 5vsb선은 따로 작업하지 않았기에 쓰지 않을때도 전기를 먹긴 하겠네요ㅠㅠ 이점이 조금 아쉽습니다. 근데 사진의 스위치 크기가 딱맞는게 없어서 그냥 따로 달았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내부에있던 쿨러를 외부로 꺼냈습니다. 쿨러 자체가 큰거라 (120/120) 내부 공간 문제도 있고 아예 들어냈습니다. 그리고 저의 소중한 손 보호를 위해 차단막을 달아줬구요.

     

     

     

    이렇게 말입니다. 위 사진에 보시는 숫잭 3개가 따로 만든 1.5M dc 케이블 입니다. 이로서 12v 출력은 총 8개가 됬네요. 또한 사용후 남은 선들은 종류별로 절연처리후 저렇게 케이스 후면부에 고정해놨습니다.

     

    나중에 확장할때 써먹으려구요. 5v 3.3v 는 몰라도 12v 출력선이 5가닥 남습니다.  GND 도 5가닥 정도 남구요. 이 남은선들을 이용해 기능을 확장 할 예정이지만.. 만들어도 쓸곳이 없다 판단하여 일단은 이렇게 놔두기로 했습니다.

     

     

    개조후 후면 모습입니다. 지저분 하네요.. 근데 뭐 어디 들고 다닐것도 아니고 책상 구석에서 본연의 임무를 줄꺼라 무식하게 했습니다.

     

    아래는 작동 영상입니다. 제대로 연결 됬나.. 혹시나 쇼트난곳은 없나 ~ ㅎㅎ 펜이 정상 작동하는걸 봐선 제대로 되는거 같네요^^;;

     

     

     

     
     

     

    완성후 책상 구석에 대충 자리 잡아준후 구동 해봤습니다. 사진엔 안나와 있지만 10w, 7w, 5w led 가 모두 켜져 있는 상태 입니다. (약 20W) 5v usb도 두개다 사용 상태이구요. b6는 대기 상태로 v/a 메타가 b6랑 연결 되 있습니다. (b6가 대기전력이 30mA 네요.. 꽤 먹음 ㅠㅠ)  이 상태에서 DC 인두기 까지 물려보니 전압이 12.1v 까지 내려갔습니다. (인두기가 약 24w 정도 먹습니다.)  이정도면 훌륭하게 전압강하 없이 출력해주네요.  아래는 usb 소켓으로 폰 충전 전류를 찍어봤습니다.

     

     

    사용된 케이블은 노트2 정품케이블이며 1.6A 까지 평균적으로 뽑아줍니다.  아래 사진의 케이블( 직접 만든거 ) 로 하면 1.8A 까지 뽑아주네요. 맥시멈으로 뽑아줍니다. 물론 파워자체에서 전류제어는 없기에 전류제어가 가능한 기기만 연결해서 쓸겁니다. 아니면 12v 라인 하나 따서 시거잭 충전기 연결해서 쓰면 되구요.

     

     

    다 쓰고 나니 솔직히 이게 개조기 인가 싶을 정도로 전 한게 없네요. 총 작업 시간은 약 2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 전압 일일이 체크해가면서 하니 그 부분에서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허접한 개조기이지만 끝까지 봐주신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올리며 ~ 다음엔 좀더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런 좋은 파워를 무분해주신 "하니" 님께 정말 감사드리며 저도 언제 한번 불용품들 모아서 무분 한번 해봐야겠습니다. 그게 언제가 될지는 ^^;;

     

     

    블로거는 관심을 먹고 삽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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